내가 부업이 필요했던 이유는 회사에서의 일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했기 때문이다. 매달 고정비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통장 잔액은 10만 원도 남지 않았다. '이대로는 저축은커녕 비상금도 못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퇴근 후에는 늘 피곤했고, 거창한 부업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회사 동료 중 한 명이 "퇴근 후 2시간으로 월 10만원 정도 벌고 있다"는 이야기가 문뜩 생각났다. 그때는 '월 10만 원 더 벌어 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흘려보냈다. 하지만 제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그 말이 다시 떠올랐다.
그 사람도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피곤해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은 핑계거리 밖에 되지 않았다.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계획이 없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한 번 시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시작한 나의 첫 부업 도전은 '미리캔버스'였다.

목차
1. 처음엔 믿기지 않았던 1만원의 가치
2. 실질적 방법 ① 루틴화된 시간 설계
3. 실질적 방법 ② 콘텐츠 생산과 수익 흐름 관리
4. 결론: 돈보다 큰 건 자심감이었다
1. 처음엔 믿기지 않았던 1만원의 가치
직장 동료가 사용한 플랫폼은 '미리캠버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번 해보기로 결심했다. 며칠 동안 유튜브에서 '초보자도 가능한 미리캔버스 수익화' 영상을 보고 또 보면서 배워 나갔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다. 난 미술 전공은 커녕 초등학교 때 그 흔한 미술학원도 한 번 다녀 본 적 없었다. 그렇다고 미술에 대한 감각이 있지도 않았다. 디자인 툴도 생소했고, 그림 실력도 빵점이었지만 동영상을 따라 하며 하루 1시간씩 그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주말엔 조금 더 시간을 늘려 퇴근 후 2시간을 확보했다.
당연하게도 처음에 업로드한 일러스트들은 반응이 없었다. 한 달 후, 갑자기 알림이 떴다. "800원 수익 발생." 믿기지 않았다. 그 때 느꼈다. '아, 진짜 돈이 되는구나.' 그 1,200원이 나를 매일 작업하게 만들었다.
3개월 후, 월 25,000원의 정산 알림이 왔다. 최저시급에도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이었지만, 내 손으로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8개월이 지나 9개월이 다 되었을때쯤 누적된 일러스트와 사진들이 쌓이면서 10만 원이란 돈이 들어왔다.

2. 실질적 방법 ② 루틴화된 시간 설계
퇴근 후 2시간을 꾸준히 확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시간표 계획이였다. 퇴근 후 8시부터 10시까지를 '부업 블록'으로 지정하고, 스마트폰 알림을 전부 꺼두었다. 이 시간을 업무처럼 '약속된 시간'으로 만들었다. 8시에는 카페에 도착해 10분간 그날의 작업목표를 적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썸네일 3개 제작", "아이콘 색상 수정"처럼 구체적으로 정했다. 목표가 명확하니 피로감이 줄었다. 9시 50분이 되면 파일을 백업하고 로그를 남겼다. 이렇게 '루틴화된 시간 관리'가 되자 집중력이 향상되었고, 점점 작업속도가 빨라졌다.

3. 실질적 방법 ② 콘텐츠 생산과 수익 흐름 관리
두 번째 단계는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수익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처음엔 하루 한 개씩 업로드했지만, 점점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에 세 작품만 올렸다. 대신 조회수와 다운로드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했다. 어떤 이미지가 잘 팔리는지, 어떤 키워드가 반응이 좋은지 기록하면 패턴을 찾았다.
예를 들어 '계절별 테마'나 '감정 표현 캐릭터' 시리즈는 다운로드율이 높았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 달 주제를 미리 계획했다. 10만 원부터 정산이 되는데 인출을 할 때 30%는 '부업 재투자 계좌'로, 나머지는 '비상금 통장'으로 자동 분배했다. 이렇게 수익-기록-분배의 3단계 구조를 만들자 부업이 단순한 취미가 아닌 '나만의 시스템'이 되었다.
4. 결론: 돈보다 큰 건 자신감이었다
부업으로 월 10만원을 번다는 건 숫자보다 '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컸다. 처음에는 작은 호기심이었지만, 지금은 '시간을 설계하면 수익이 따라온다'는 확신이 생겼다. 내 삶에 부업이 생긴 뒤로는 소비 습관도 달라졌다. "퇴근 후 2시간이 내 인생을 바꿨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 작은 성공으로 앞으로의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하루 1시간, 2시간을 꾸준히 지켜내는 사람이 결국 수익을 만든다.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시간을 설계해 돈이 모이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재테크의 시작이었다.